집에서 발견되는 거미 대부분은 무당거미나 산왕거미이며, 한국에 사는 거미들은 독을 가지고 있어도 인간에게 치명적이지 않아요. 반려동물이 있다면 화학 약품 대신 종이나 끈끈이 트랩으로 잡아 밖으로 내보내는 방법이 가장 안전해요.
집 안에서 자주 발견되는 거미 종류
한국 가정집에서 주로 보이는 거미는 무당거미, 산왕거미, 그리고 통거미(거미처럼 생겼지만 사실 다른 절지동물)가 대표적이에요. 각각 크기와 생김새, 독성이 다르기 때문에 구분해 두면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어요.
| 종류 | 크기(암컷) | 특징 | 독성 |
|---|---|---|---|
| 무당거미 | 17~30mm | 노란·녹색·청색 줄무늬, 황금빛 거미줄 | 약함 |
| 산왕거미 | 20~30mm | 회갈색~적갈색, 복부 엽상문 | 약함 |
| 통거미 | 소형 | 몸통 하나로 합쳐짐, 눈 2개 | 없음 |
세 종류 모두 사람에게 치명적인 독은 없어요. 맨손으로 직접 잡으려다 물리는 경우가 주된 위험이니, 이 점만 주의하면 돼요.
거미처럼 생겼지만 거미가 아닌 통거미 이야기
긴 다리에 작은 몸통, 거미처럼 생겼지만 사실 거미가 아닌 동물이 있어요. 바로 통거미(하베스트맨, Bunny-headed Harvestman) 이에요.
진짜 거미는 머리가슴과 배가 분리되어 있고 눈이 8개예요. 반면 통거미는 몸통이 동그랗게 하나로 합쳐져 있고 눈이 2개뿐이에요. 자세히 보면 완전히 다르게 생겼지만 언뜻 보면 헷갈리기 쉬워요.
통거미 등에 있는 노란 반점과 툭 튀어나온 돌기는 실제 눈이나 귀가 아니에요. 천적을 속이기 위한 방어용 무늬로, 늑대나 토끼 얼굴처럼 보이도록 진화한 거예요.
인터넷에서 가끔 “통거미는 독이 엄청 강한데 이빨이 작아서 사람을 못 문다”는 이야기가 돌아다니는데, 이건 완전히 잘못된 소문이에요. 통거미는 독샘 자체가 없고, 거미줄도 못 쳐요. 숲이나 집 주변에서 죽은 곤충과 유기물을 먹어 치우는 자연의 청소부 역할을 하는 무해한 동물이에요.
발견하면 죽이지 말고 종이로 살짝 떠서 밖으로 보내주세요.
무당거미와 산왕거미 특징 비교
두 거미 모두 한국 전역에 분포하고 크기도 비슷하지만 생김새는 꽤 달라요.
무당거미(Trichonephila clavata) 는 암컷 기준 17~30mm, 수컷은 6~10mm로 암수 크기 차이가 커요. 성숙한 암컷 복부에는 노란색, 녹색, 청색 줄무늬가 화려하게 들어 있고, 복부 밑면에는 선홍색 무늬가 있어요. 거미줄은 황색으로 빛을 받으면 금색으로 반짝여서 “황금거미”라고 부르기도 해요. 거미줄 지름은 1m에 달하기도 해요.
무당거미는 시각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거미줄에 걸린 먹이는 주로 실을 통해 전달되는 진동으로 감지해요. 먹이는 메뚜기, 귀뚜라미, 잠자리, 사마귀, 말벌, 대형 매미까지 폭넓게 잡아먹어요.
번식은 9~10월에 이루어지는데, 교미 때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을 위험이 있어서 암컷이 탈피한 직후나 식이 중에 교미가 이루어져요. 10~11월에 나무나 건물에 백색 알집을 만들어 겨울을 나요.
산왕거미(Araneus ventricosus) 는 암컷 20~30mm, 수컷 15~20mm예요. 색은 개체마다 달라서 회갈색, 흑갈색, 적갈색까지 다양해요. 복부 뒷면에는 나뭇잎 모양의 “엽상문”이라는 독특한 무늬가 있고, 다리에는 날카로운 가시와 털이 나 있어요.
산왕거미는 저녁에 지름 1m짜리 원형 거미집을 새로 치고 중앙에서 먹이를 기다려요. 낮에는 처마 밑이나 나뭇잎 뒤에 숨어 있어요. 파리, 모기, 나방, 나비, 잠자리 등 다양한 곤충을 잡아먹기 때문에 농업과 생활 환경에서 익충으로 여겨져요.
수명은 약 1년으로, 봄에 부화해서 여름~가을에 성숙하고 산란 후 겨울이 오기 전에 일생을 마쳐요.
한국 거미에 물렸을 때 독성과 대처법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당거미와 산왕거미는 둘 다 독을 가지고 있지만, 인간에게 치명적인 수준은 아니에요. 물리면 통증과 붓기가 생길 수 있는 정도예요.
두 거미 모두 기본적으로 겁쟁이라 먼저 사람을 공격하지 않아요. 맨손으로 잡으려다가 방어 차원에서 무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주의사항
– 맨손으로 직접 잡지 말 것
– 족집게, 장갑, 종이 등을 이용해서 처리할 것
– 물렸다면 물과 비누로 해당 부위를 씻고, 붓기가 심하면 병원 방문
통거미는 앞서 말했듯 독샘 자체가 없어서 물려도 아무런 독 반응이 없어요.
반려동물 있을 때 집 거미 퇴치하는 방법
강아지나 고양이가 있다면 화학 해충제 사용이 걱정될 수 있어요. 아래 방법은 반려동물에게도 안전한 대안이에요.
- 종이·컵 활용: 컵으로 거미를 덮고 종이를 받쳐서 밖으로 내보내는 방법이 가장 안전해요
- 끈끈이 트랩: 반려동물이 닿지 않는 높은 곳이나 구석에 설치하면 효과적이에요
- 창문·문틈 밀봉: 거미는 틈새로 들어오기 때문에 방충망 점검과 틈새 실링이 근본 해결책이에요
- 집 안 곤충 줄이기: 거미는 먹이(파리, 모기 등)를 따라 들어오므로 먹이 곤충 자체를 줄이는 게 효과적이에요
- 자연 기피제: 박하 에센셜 오일을 물에 희석해서 스프레이로 뿌리면 거미가 싫어하는 냄새라 어느 정도 효과가 있어요
약을 꼭 써야 한다면 반려동물을 다른 공간에 두고, 환기 후에 들여오는 게 기본이에요. 무당거미나 산왕거미는 파리·모기·나방 등 해충을 잡아먹는 익충이기도 하니, 발견해도 무조건 퇴치하기보다 밖으로 내보내는 쪽을 먼저 고려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한국에서 흔히 보이는 무당거미와 산왕거미는 둘 다 독을 가지고 있지만 인간에게 치명적인 수준은 아니에요. 물리면 통증과 붓기 정도는 생길 수 있으니 맨손으로 만지지 않는 게 좋고, 맨손 접촉을 피하면 일반적으로 문제없어요.
통거미는 독샘 자체가 없어서 사람을 물어도 독을 주입할 수 없어요. '독이 강한데 이빨이 작아서 못 문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고, 처음부터 독샘이 없는 무해한 절지동물이에요.
화학 해충제는 반려동물에게 위험할 수 있어서 종이나 컵으로 거미를 잡아 밖으로 내보내는 방법이 가장 안전해요. 또는 거미 전용 끈끈이 트랩을 반려동물이 닿지 않는 높은 곳이나 모서리에 설치하는 방법도 괜찮아요.
무당거미 암컷은 복부에 노란색·녹색·청색 화려한 가로 줄무늬가 있고 거미줄이 황금색으로 빛나는 게 특징이에요. 산왕거미는 회갈색에서 적갈색까지 색 변이가 크고, 복부 뒷면에 나뭇잎 모양의 '엽상문'이라는 독특한 무늬가 있어 구분할 수 있어요.
거미는 먹이가 되는 다른 곤충(파리, 모기, 나방 등)을 따라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요. 창문이나 문틈으로 들어오기도 하고, 외출할 때 옷이나 짐에 붙어서 들어오기도 해요. 작은 곤충 자체를 줄이는 게 거미도 줄이는 근본 해결책이에요.